코스피, 1200선 문턱..은행·금융업 강세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장중 1200선 회복
2009-03-23 15:49:00 2009-03-23 16:21:46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코스피지수가 1200선 고지를 앞두고 장을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28.56포인트(2.44%) 오른 1199.50을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의 하락 마감에도 불구하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1200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막판 소폭 밀려나며 12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5억원과 1385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3436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10거래일째 매수세가 나타나며 251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8.52포인트(2.13%)오른 409.23으로 연고점을 넘어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0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에서 23일(현지시각) 발표될 금융안정 대책에 대한 기대로 나스닥 선물 지수가 강세를 보인 것이 국내 투자자들의 심리를 호전시켰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도 하락하면서 은행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원·달러 환율은 20.90원 내린 1391.60원을 기록했다.
 
은행업종은 4.35%올라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금융업(3.91%)과 철강금속(3.87%)순으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현대중공업과 KB금융이 5%넘게 올랐다. 또 신한지주와 LG전자도 4%넘는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통신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SK텔레콤은 0.53%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을 포함한 66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한 169종목이 하락했다. 64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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