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4일 증권가에서는
OCI(010060)에 대해 하반기 회복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7월 말 예정된 중국 경기 부양책이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여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OCI의 2분기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326억원을 소폭 상회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익 선방 이유는 폴리실리콘 적자폭 축소, 연결 대상 자회사 실적 호전 덕분"이라며 "폴리실리콘의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2~3%포인트 개선되면서 손익분기점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공급초과가 점진적으로 해소되며 폴리실리콘 가격 반등 가능성이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세에서 벗어났고, 하반기 중국 정부의 태양광 부양책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는 폴리실리콘 원가하락과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에 비해 밸류에이션 매력은 떨어지지만 업황 반등 구간에서 소외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태양광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7월말로 예정된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제품에 대한 반덤핑관세 판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산 모듈에 대해 반덤핑 예비 판정을 할 예정인 24일(한국시간 25일)경이 일차적인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의미 있는 부양책이 출시돼 하반기 수요가 개선될 경우 OCI에 대한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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