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분기 한국 영화 흥행 기대-KB證
2014-07-17 08:46:55 2014-07-17 08:51:16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KB투자증권은 17일 CJ CGV(07916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하지만 3분기 한국영화 흥행 기대는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별도기준 2분기 CJ CGV의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한 1812억원, 영업이익은 19.6% 감소한 90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인은 기존 사이트 대비 신규 사이트의 낮은 수익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세월호 영향과 한국영화 라인업 부족으로 관람객 수요가 침체됐었지만 3분기에는 대작 라인업과 함께 침체됐던 수요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트랜스포머와 혹성탈출의 선전과 이달 중 개봉 예정인 군도, 명량에 대한 흥행 기대감이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CJ CGV의 주가는 현재로서는 국내 박스오피스 시장에 좌지우지된다"며 "2분기 실적 실망감에 의한 일시적인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3분기 최대 성수기를 맞는 시점에 한국영화 흥행 기대감으로 주가는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사업의 턴어라운드 시점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중국 사업 기대감이 반영되었을 때 주가수익비율(PER) 상단이 29배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중국 사업 흑자 턴어라운드 시점에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CJ CGV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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