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삼진을 당해 타석에서 물러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추신수가 또 무안타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팀도 6연패하며 침체기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에인절스 상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치던 추신수는 팀의 잇따른 부진(5연패)을 끊는 역할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이번 경기에서 상대 선발투수 가렛 리차즈의 호투에 완벽히 막혀자신의 타격을 펼치지 못했다.
추신수가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은 '4타수 무안타 3삼진'. 심각하게 부진했다. 결국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4푼6리(317타수 78안타)'로 떨어졌다.
1회말 리차즈의 5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2회말엔 2사 1, 2루 득점 찬스에 타석으로 올랐지만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면서 삼진을 다시 당했다.
5회말 다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7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에게 기회는 다시 오지 않았고 이날 경기에서 그는 아무런 수확 없이 고개를 떨궈야했다.
한편 이날 텍사스 타선은 전체적으로 무기력했다. 에인절스가 조금씩 점수를 냈지만 텍사스는 좋은 기회를 잇따라 놓치며 아쉬움을 자아냈고 결국 패했다.
3-0으로 패한 텍사스는 55패(38승)째를 당하면서 최근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꼴찌. 55승(37패)째로 3연승한 에인절스는 지그 선두 팀인 오클랜드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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