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수도권 중대형 미분양 아파트가 분양가할인,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용 지원 등의 혜택으로 인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들의 가격이 상승하면서 중대형 아파트들과의 가격차이가 줄었고, 대출금리 인하 등의 규제완화로 주택매입이 쉬워진 상황.
이에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들의 미분양 물량은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물량은 지난 1월 2만3384가구였지만, 5월 1만9858가구로 15.1% 줄었다. 수도권 지역들도 서울시 13.6%, 경기도 1.2%, 인천시 15.8% 등 감소했다.
◇분양가 할인하는 중대형 아파트 '어디'
인천시 중구 중산동 영종하늘도시 '영종한라비발디'는 분양가의 20~30%를 할인해 미분양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101~204㎡ 지상 36층 1365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최근 영종도 카지노 개발, KTX 개통 등의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분양가도 저렴하다 보니 지난 달 한달 동안 약 400건이 넘는 계약이 진행될 정도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개봉푸르지오'는 분양가를 10~20% 정도 할인하고 있다. 할인금액은 7500만~1억원 선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19㎡ 지상 25층 10개 동 978가구 규모다. 이곳은 구로디지털단지가 차량 15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성이 높다. 또 목동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학원, 쇼핑, 병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동에 위치한 '지금힐스테이트'도 분양가의 16~20%를 할인하고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122㎡ 19개 동 지상 23층 1008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122㎡의 경우 분양가가 6억 원 중후반대였지만 현재 4억8000만원까지 할인하고 있다. 중앙선 도농역 역세권에 있으며 구리IC가 차량으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밖에 금융혜택 등이 제공되는 미분양 단지들도 있다.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서 분양하는 '청라롯데캐슬'은 7개 동 지상 43층 전용 113~141㎡ 828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이 단지는 분양가의 50%를 담보대출 받을 경우 대출이자가 3년 6개월~4년 6개월 간 지원된다. 잔금의 50%도 2년 후 납부할 수 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송도아트윈푸르지오'도 혜택이 많다. 이 단지는 중도금 60%에 대한 대출이자와 발코니 확장비용 80%, 이사비용 등을 제공한다. 전용 84~210㎡의 중대형 규모로 2개 동 지상 60층 999가구로 구성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송도센트럴파크 등 환경도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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