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 5월 독일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7일(현지시간)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 5월 독일의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의 0.2% 증가는 물론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들의 견해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독일 산업생산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의 산업생산은 지난 2월까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3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됐다.
부문별로는 제조업생산이 전달대비 1.6% 줄었고 생산재는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재와 건설은 3.5%, 4.9% 각각 줄었다. 반면 투자재와 에너지는 0.3%, 1%씩 증가했다.
젠스 올리버 니크래쉬 바덴 뷰르템베르크란데스방크 스트레지스트는 "2분기 들어 약간의 경기 둔화가 찾아왔다"며 "그러나 여전히 독일 경제는 견고하며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정도는 아니므로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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