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008.8원에 출발해 1.6원 오른 101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최경환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외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0.1원 하락 개장했다.
장초반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되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대내 이벤트인 최경환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저점 매수 물량이 나오면서 반등했다.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101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관망모드를 유지한 후 1.6원 오른 1010.5원에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최경환 후보자의 고환율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 고수 여부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내일 발언에 따라 하반기 환율 흐름을 결정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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