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게임사..모바일게임 해외 활로 찾기 '분주'
2014-07-06 11:53:35 2014-07-06 11:57:35
[뉴스토마토 최준호기자] 국내 중견게임사들의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15년 미국을 넘어 최대의 모바일게임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시장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중국 모바일게임시장 규모는 약 30억달러(3조291억원)로 지난해 13억달러(1조3126억원) 대비 1.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짐에 따라 한국 게임사들의 중국시장 진출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한빛소프트(047080)는 지난 6월 말 텐센트와 ‘FC매니저 모바일 2014’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네오아레나(037340)도 최근 중국기업 에이팔디지털뮤직홀딩스 모바일 공성배틀RPG ‘베나토르’를 최근 150만달러(약 15억5000만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베나토르(사진=네오아레나)
 
또 파티게임즈는 ‘무한돌파삼국지’ 알리바바의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며, 네시삼십삼분도 지난 4월 모바일 대전게임 ‘활’을 알리바바를 통해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중국 진출에 앞서 동남아 시장을 먼저 두드리는 회사들도 늘고 있다. 특히 대만시장은 중국시장 진출에 앞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피닉스게임즈는 최근 대만 카이엔테크와 ‘명랑스포츠’를 홍콩, 대만, 마카오 지역에 ‘국민운동회’라는 타이틀로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으며, 엠게임의 ‘프린세스메이커’는 동남아 최대 게임업체 가레나를 통해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또 애초부터 전세계 동시 출시를 위해 개발되는 게임도 늘고 있다.
 
엔트리브소프트의 전략 디펜스게임 ‘세컨어스(’는 영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고 전 세계 단일서버로 운영되고 있으며, 컴투스의 ‘낚시의신’ 7개 언어로 제작돼 72개국 애플 앱스토어 스포츠 장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세컨어스(사진=엔트리브소프트)
 
업계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굳어져 가면서 각 게임업체가 수익 채널 다변화 차원에서 해외 시장 공략을 기본 비즈니스 전략으로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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