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Power)의 ‘2014 중국 판매 만족도 평가(SSI, Sales Satisfaction Index)’에서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법인)가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위에 등극했다(사진=현대차)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가 세계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고객만족도 1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1일 자동차 시장조사 업체 제이디파워(J.D.Power)의 ‘2014 중국 판매 만족도 평가(SSI·Sales Satisfaction Index)’에서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법인)가 역대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총 54개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응대 ▲딜러 시설 ▲딜러 역량 등에 대한 종합적인 판매 만족도를 조사한 이번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772점을 기록했다.
같은 점수의 둥펑시트로엥과 함께 일반 브랜드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고급 브랜드를 합한 전체 순위에서도 인피니티(705점), BMW(667점), 벤츠(648점) 등을 모두 제치고 아우디(793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측은 “최근 중국에서 급속한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평가가 나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월간 최대판매 기록을 경신하고 2월에는 누적판매 800만대를 넘어서는 등 대륙을 활보했다.
지난 5월까지 전년 대비 10.1% 늘어난 72만6011대를 판매해 GM을 제치고 중국 승용차 시장 2위에 오르는 등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기업 마인드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판매의 기본인 고객만족도 제고를 위해 딜러 경쟁력 등 내실 강화에 나서 중국시장에서 지속성장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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