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직거래 농산물 안전성 특별조사 실시
2014-06-30 11:00:00 2014-06-30 11: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도로변 직거래 농산물과 최근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전자상거래 농산물에 대해 다음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잔류농약 안전성 특별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도로변 직거래 농산물 조사대상은 수박, 메론, 참외 등으로 여름철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품목 위주로 선정됐다.
 
조사는 전국 도 단위 농관원 9개 지원과 시·군 단위 109개 사무소에서 전국적으로 시료수거 등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9개 분석실에서 전문 분석인력이 잔류농약 분석을 실시한다.
 
아울러 최근 전자상거래를 통한 농산물 유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자상거래 농산물 중 소비자가 많이 구매하거나 안전관리가 취약한 품목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도 실시한다.
 
조사결과 부적합 농산물은 생산자를 추적해 폐기, 출하연기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농관원은 부적합한 농산물이 거래되지 않도록 생산단계에서부터 사전 차단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농관원은 앞으로 기존의 작물체 위주의 안전관리에서 농작물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환경(농지·용수·자재)까지 관리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대근 농관원 원장은 "농식품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농업인들도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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