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30일
KT(030200)에 대해 경쟁 심화에 따른 실적 악화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KT의 자회사 매각 이슈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통신 시장 가입자 유치 경쟁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며 "목표주가는 2015년 기준 주당순이익(EPS) 2362원에 목표 주가주익비율(PER) 14배를 적용한 값"이라고 말했다.
다만 KT가 자회사 KT렌탈,
KT캐피탈 매각을 추진하기로 한데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매각 대상인 KT렌탈은 KT가 지분 58%을 보유하고 있고 장부가는 1570억원이고, KT캐피탈은 84% 보유했고 장부가는 1724억원"이라며 "매각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연결기준으로 감익이 예상되나 재무구조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KT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10조원에 달하는데 두 자회사가 제외된다면 약 3조원의 차입금이 감소하게 된다"며 "반면 이익 측면에서 두 기업은 우량해 KT연결기준으로 감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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