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건설주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개선되는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라 업체별 실적이 차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KTB투자증권은 건설주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국내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건설주의 실적은 전기 대비 개선되는 가운데 개별 업체별로 실적이 차별화될 것"이라며 "2분기 우려됐던 해외 저가 공사 준공에 따른 이익 훼손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건설은 현대ENG와 엠코의 합병효과가 기대되고 본사의 해외 적자 공사 마무리가 예상됐다. 대우건설은 주택부문 고성장으로 2분기 연속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됐다. 현산은 주택 자체사업 실적이 개선되고 용지매각 차익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15%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건설업체 별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진행 중"이라며 "오는 3분기까지는 해외보다 국내 모멘텀이 강한 가운데 해외 수주잔고도 업체별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에는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액 성장은 둔화되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7월 중동 라마단과 4분기 대형공사 발주 집중 등으로 해외 수주는 소강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며 "수익성은 전년동기와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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