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국에서 선보인 '인스파이어링 저니'의 메인작품 '4헤비타트'를 관람객이 통과하고 있다.(사진=코오롱)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코오롱이 오는 27일부터 열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낯선 것을 낯익게, 낯익은 것을 낯설게'를 주제로 '인스파이어링 저니(Inspiring Journey):소재로 꽃을 피우다' 전을 개최한다.
굴뚝기업 코오롱과 예술로 승화되는 공간 DDP의 이번 만남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온 제조업의 진화 의지를 고객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오롱은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직접 생산하는 산업소재인 스펀본드 부직포를 재료로 새롭고 독특한 예술작품 '4해비타트(4Habitats:작품명)'를 선보였다. 4해비타트는 사람의 형상으로 재단된 부직포 40장을 겹겹이 매달아 만든 4개의 이색적인 입체공간으로, 조형물 안을 천천히 걸어 통과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밖에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 프로그램 '소재의 놀이터'도 마련된다. 작품의 재료인 부직포를 이용해 명함지갑, 인형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으며, 태블릿PC를 활용해 자신의 디지털 아바타를 만들어 벽면의 대형스크린에 띄울 수 있다.
박성미 상무(코오롱 미래전략TF)는 "인스파이어링 저니는 일회성 소재로만 알려진 부직포가 화려한 예술작품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소재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발견하는 여정"이라면서 "관람객들이 소재의 중요성을 알고 소재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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