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9월 모바일 게임 출시한다
"젊은 고객과의 접점 확대 목표"
2014-06-26 13:04:12 2014-06-26 13:08:29
[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오는 9월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26일 미래에셋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프로젝트팀을 가동해 스마트폰용 퍼즐게임을 오는 9월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생명보험사가 정식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 내용과 디자인 등 기획은 미래에셋 은퇴연구소가 주로 맡고, 미래에셋생명은 기획 지원 업무와 행정·마케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실제 게임 개발은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인 엔피날이 진행하기로 했다. 게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SK텔레콤의 티스토어, 네이버 앱스토어 등을 통해 유통될 전망이다.
 
게임은 애니팡2와 유사하게 퍼즐을 풀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될 방침이다. 게임 명칭은 '우리끼리 보험팡'으로 내부에서 불리고 있으나, 바뀔 예정이다.
 
150개가량으로 계획된 스테이지에는 미래에셋이 투자한 국가를 여행하는 게임 스토리와 보험 신상품 소개 팝업도 포함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게임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게임을 통해 보험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젊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특히 미래에셋은 라쿤소프트 등 벤처기업 투자 형태로 게임 산업에 참여해왔으나, 이번 게임 출시가 직접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유료 아이템 등 수익 모델은 갖추지 않고, 광고 동영상을 보면 아이템을 제공하는 방식이 더해지는 형태로 구성한다는 것.
 
권기둥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단순한 홍보 목적이 아니라 게임 사용자를 위한 완벽한 게임성을 갖추는 게 목표"라며 "이렇게 하면 고객은 게임을 재미있게 할 수 있고, 우리는 보험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등의 장점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료 아이템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카카오 게임하기와 같은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 플랫폼에는 입점하지 않을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게임을 지속 업데이트하면서 다른 종류의 모바일 게임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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