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소프트웨어 제조업체 오라클의 회계연도 4분기(3~5월) 순이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현지시간) 오라클은 지난 5월에 마감한 회계 4분기 순이익이 36억4000만달러(주당 8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4.2% 감소한 것이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예상한 주당 95센트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3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09억4000만달러를 능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114억8000만달러에는 밑돌았다.
오라클이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렸다는 분석이다.
다니엘 아이브스 FBR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소폭 살아날 것으로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어닝쇼크를 체험했을 것"이라며 "오라클의 앞날이 힘겨울 것이란 사실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이날 5시30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6.61%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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