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투병 협력사 직원에 헌혈증 기증
2014-06-16 10:55:43 2014-06-16 11:00:16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CJ대한통운(000120)이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협력사 직원을 위해 헌혈증을 기증했다.
 
◇지난 13일 CJ대한통운 택배 옥천허브터미널 회의실에서 열린 전달식 행사에서 CJ대한통운 옥천HUB터미널장(오른쪽)이 협력사 관계자에게 헌혈증을 전달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
지난 2007년부터 CJ대한통운 택배 옥천허브터미널의 협력사 소속 현장관리자로 일해온 김모씨(36)는 최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입원하게 됐다.
 
백혈병은 치료를 위해 많은 수혈이 필요하며, 때문에 백혈병 환자 후원의 가장 좋은 방법이 헌혈증 기증이다.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은 7년여 동안 성실한 모습을 보여온 김씨를 돕기 위해 100여매의 헌혈증을 전달했다.
 
치료를 위해 더 많은 헌혈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회사 역시 이 소식을 접하고 매년 정기적인 임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모은 헌혈증 300매를 김씨의 치료를 위해 기증했다.
 
CJ대한통운과 업무 관계를 맺어왔던 아름다운 가게 대전점에서도 김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게 되면서 헌혈증 100매를 기증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협력사와 회사는 운명을 같이 하는 공동체이자 가족이기 때문에 헌혈증을 기증하게 됐으며 김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의 선행에 좋지 않은 시선도 있다. 사진을 찍고, 현수막을 내걸어 회사 홍보에 이용하는 것이 되레 선행의 본질을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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