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이 오는 7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해 치러지는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와 사회에 헌신봉사하는 의인시대를 열겠다"며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우리가 쉽게 잊고 간과해온 사회정의를 실현해 새누리당이 건강한 선진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열정을 바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도곡역 지하철 방화사건 등에서 보였던 '평범한 의인'들의 살신성인을 강조하며 "의식개혁운동을 실천해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이 땅에 의인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김 의원은 정치에서의 여성 소외 문제를 지적하며 "지역구 여성후보 공천 30% 의무화"를 주장했다.
그는 이외에도 "국가안보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는 건전한 보수정당을 만들겠다"며 "당이 당원들에게 잃어버린 신뢰의 정치를 되찾고 20대 총선승리와 정권재창출의 밑거름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은 '여성 배려 규정'에 따라 전체 최고위원 5명 중 한 명은 여성의 몫으로 배정한다. 만약 전당대회 투표 결과 1~5위 중 여자 출마자가 한 명도 없으면 여성 최다 득표자가 5위 남성 최고위원의 자리를 넘겨받게 된다.
◇ 15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는 김을동 새누리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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