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왼쪽부터) 네이마르와 차베스 프레드.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우승 후보' 브라질이 끊임없이 상대를 흔드는 드리블 돌파로 특유의 '삼바 축구'를 선보였다.
상대 팀 크로아티아는 20개의 파울을 범하며 브라질 선수들의 리듬을 끊는 데 주력했다. 크로아티아의 파울 개수는 브라질이 기록한 5개보다 4배 많은 숫자다.
브라질은 13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아레나 디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크로아티아와 A조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전반 11분 마르셀로(26·레알마드리드)의 자책골로 끌려갔으나 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의 2골과 오스카(23·첼시)의 쐐기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실점 이후 브라질 선수단은 더욱 강한 의지를 보였다. 네이마르와 오스카는 왼쪽 측면과 중앙에서 지속적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왼쪽 풀백인 마르셀로와 오른쪽 풀백인 다니엘 알베스(31·바르셀로나)도 전방 깊숙이 공격에 가담했다.
이 과정에서 브라질 선수들 특유의 드리블 돌파가 엿보였다. 수비수 1~2명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 듯이 몰고 다녔다. 이 때문에 크로아티아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은 다소 거친 태클로 브라질의 공격을 끊었다.
브라질은 무려 19개의 프리킥을 했으며 골문 앞 직접 슈팅이 가능한 프리킥만도 4개를 시도했다.
한 수 위의 개인 기량과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이 뒤섞인 브라질 선수단은 흥겨운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18일 오전 4시 멕시코와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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