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1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오른 1017.6원에 출발해 2.0원 오른 1017.7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에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역외 시장 환율 상승에 1.9원 오른 1017.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세계은행이 글로벌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돼 안전 통화 선호로 인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한 이후 이주열 한은 총재의 환율 발언으로 저점인 1016.1원까지 하락했다.
이주열 총재의 "원화절상에 양면성과 있다"와 "환율변동을 기준금리로 대응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발언이 환율하락 용인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이후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과 저점 결제수요로 1010원 지지력이 견고한 채 1017.7원에 장을 마쳤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1010원대 움직임이 지속될 것"이라며 "상하단이 모두 막힌 상황에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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