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작황이 좋아 오히려 수확을 포기한 농민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1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전점에서 양파즙을 시중가 대비 6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또한 양파 생산자와 직거래를 통해 시중가 대비 60% 가량 저렴한 2만9800원(60포)에 판매한다.
신세계(004170)는 이상 고온으로 작황이 좋아 예상보다 생산량이 늘어난 농가로부터 양파를 대대적으로 1차 분량으로 20톤을 수매해 1000박스를 생산했다.
추가 수매를 통해 양파즙 물량을 계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담당 상무는 "이번에 선보이는 양파즙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생산 농민과 비수기 주스 제조공장을 돕는 동시에 백화점 고객들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저렴하게 제공하는 2중, 3중의 상생 의미가 더해진 상품"이라며 "양파 외에도 제 값을 받지 못해 힘들어 하는 농민들을 찾아가 더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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