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국제방송중계망 구축
2014-06-10 11:23:36 2014-06-10 11:28:03
◇KT 국제통신운용센터 직원들이 브라질 현지에 파견된 기술진과 품질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KT)
 
[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오는 13일 개막하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의 안정적인 중계방송을 위해 KT가 한국과 브라질간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했다.
 
KT(030200)는 KBS, MBC, SBS 방송3사가 만든 해외 스포츠 방송 중계권 계약기구인 코리아풀(Korea Pool)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의 국내 중계 방송망 담당할 주관 통신사로 선정돼 이번 국제방송중계망을 구축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KT의 국제방송중계망은 안정적인 월드컵 경기 중계를 위해 한국과 브라질 사이의 국제구간을 다양한 루트로 설계했다.
 
네트워크에 장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미국 LA와 뉴욕에 위치한 해외거점시설(POP, Point of Presence)을 활용해 즉시 우회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KT는 "완벽한 월드컵 경기 중계를 위해 각 루트 별로 한 달간 약 30여차례에 걸쳐 방송품질 정밀 테스트와 긴급 우회로 복구 훈련을 마쳤다"며 "특히 브라질 현지에 기술진을 파견, 방송사들이 국내 전화망과 인터넷망을 브라질 현지 방송센터(Int’l Broadcasting Center)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방송사 인력들은 국내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KT 국제방송중계망 구성도(자료제공=KT)
  
고상호 KT 국제통신운용센터장은 "완벽한 네트워크 지원을 위해 지난 6월3일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7월14일까지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며 "원정 응원단 등 브라질을 찾을 한국 관광객들을 위해 국제전화와 국제인터넷 소통대책은 물론 인천국제공항 내 LTE 품질 역시 완벽하게 확보해 무결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야외 응원단이 집중적으로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월드컵경기장에서도 안정적 통신품질 제공을 위해 기지국 자원 증설 및 호소통 대책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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