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이라크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40명이 숨졌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라크 북부 지역에 위치한 쿠르드족 정당 사무실에서 폭탄테러가 2회 연속으로 터져 최소 40명이 목숨을 잃고 15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당국은 "투즈 후르마투 마을의 쿠르디스탄애국동맹(PUK) 당사 앞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1차 폭탄테러 이후 2차 테러가 연이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PUK 당사 외곽에 세워져 있던 화물차도 덩달아 폭발해 피해 규모가 더 커졌다.
어떠한 집단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국제테러단체인 알카에다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었다고 주장한다.
지난 8일에도 바그다드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해 19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라크 군부와 이슬람 무장단체의 대치국면은 지난 1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테러로 5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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