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9일 5세대 'The New C-Class'를 내놨다. 7년만에 새롭게 태어난 완전변형(풀체인지) 모델이다.
벤츠 C클래스는 지난 1982년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850만대 이상 팔렸다. 특히 4세대 모델은 지난 2007년 출시된 이래 총 220만대가 판매되며 C클래스를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으로 자리잡게 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5세대 C클래스는 올 초 미국에서 열린 '2014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4세대 모델에 비해 내·외부 디자인은 물론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 등을 모두 바꿨다.
벤츠코리아는 5세대 C클래스에 모던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함과 동시에 다양한 안전·편의장치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또 차체를 키우고 실내공간을 넓혔지만 최적화된 경량 설계를 통해 공차 중량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감각적 명료함(Sensual Clarity)'을 키워드로 외부 디자인에서 불필요한 요소들을 과감히 빼는 한편, 벤츠 최초로 운전석 유리창에 현재속도 등 다양한 정보를 나타내 주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를 탑재해 디자인과 운전자 편의성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터치패드의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한 컨트롤러와 운전자의 시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된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평행주차를 자동으로 해주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됐다.
C클래스는 국내에 The New C200, C200 Avantgarde, C220 BlueTEC Avantgarde, C220 BlueTEC Exclusive 등 총 4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C200은 1.9리터 직렬 4기통 엔진이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2km다. C220은 2.1리터 직렬 4기통 엔진에 최고출력은 170마력, 최대토크는 40.8kg.m를 찍는다. 연비는 리터당 17.4km에 달한다.
가격은 오는 7월부터 한-EU 추가 관세 인하 혜택이 선적용되면서 C200부터 차례로 4860만원, 5420만원, 5650만원, 58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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