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네이버 자회사 NBP(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의 최휘영 대표가 물러난다.
5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최 대표는 다음달 네이버와 NBP 광고사업 부문과의 합병이 이뤄지는 시점과 발맞춰 사임을 결정, 네이버 경영고문으로 이동한다.
이번 합병은 사업 효율화를 위해 진행되는 것으로서 네이버는 서비스와 수익을 모두 아우르는 한편 NBP는 IT인프라 사업만을 담당하게 된다.
최휘영 대표는 네이버의 고속성장을 일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핵심임원이다.
연합뉴스 기자 출신으로서 야후코리아를 거쳐 네이버에 들어왔고 2005년부터 2009년까지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 시기 네이버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며 부동의 업계 1위 회사로 올라섰다.
이후 자회사 NBP의 수장이 돼 주요 수익원이라 할 수 있는 광고사업을 총괄했으며 언론사와의 분쟁이 있을 때마다 정책방향에 대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측은 “최 대표는 휴식기간을 갖으면서 경영고문으로서 회사 주요 사안에 대해 조언을 줄 예정”이라며 “NBP 차기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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