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여권 내 비주류 인사로 분류되는 '홍그리버드'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가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다. 홍 후보는 4일 현역 프리미엄을 살려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압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홍 후보는 선거일 이튿날인 5일 오전 1시 현재 27.22% 개표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3.06%를 득표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31.27%를 득표한 강 후보의 두배에 달하는 지지다.
참여정부 비서관 출신인 김 후보는 막판 대역전극을 노렸으나 지역 내 여권의 탄탄한 입지를 넘는데 실패했다.
홍 후보는 고려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으로 지난 15대 국회 때 정계에 입문해 내리 4선을 지낸 여권 내 비주류 중진 출신이다.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지낸 바 있는 홍 후보는 19대 총선 낙선 후 2012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경남지사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재선에 성공한 홍 후보는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로서 입지가 더 탄탄해질 전망이다. 비주류 라인의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와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 낙선함에 따라 그의 대권 가도는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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