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수. (사진제공=한화이글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결국 조인성이 SK를 떠난다. 그는 지난해부터 출장 기회가 줄어들었고, 올해는 부상을 당하면서 2군에서 생활했다. 팀을 옮긴 조인성이 다시 기회를 붙잡으며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는 3일 오후 포수 조인성(39)과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이대수(33)-외야수 김강석(29)의 유니폼을 갈아입히는 1-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대수는 2001년 군산상고 졸업 후 같은 해 신고 선수로 SK 부름을 받았다. 이후 2007년 두산, 2010년 한화로 팀을 바꿨다.
'8홈런 50타점, 타율 3할1리'로 활약한 지난 2011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올 시즌 직전에 한화와 4년 총액 2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이적 7년만에 다시 SK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대수와 함께 SK로 팀을 옮긴 김강석은 2009년 경성대학교를 졸업한 후 같은 해 2차6라운드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2011년부터 2년간 상무 복무로 병역 의무를 마쳤고, 지난해 팀에 복귀해 활약하다 이번에 SK로 소속이 변경됐다.
한화로 소속팀을 옮긴 조인성은 프로 통산 '166홈런 723타점, 타율 2할5푼6리'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는 지난 4월24일 경기 도중에 손가락 부상을 당한데다 정상호와 이재원 등에게 밀리며 총 12경기에 출전해 1할4푼3리의 타율로 꽤 부진했다.
그러나 한화는 신경현의 은퇴 이후로 마땅한 주전 포수감이 없다. '베테랑' 조인성의 영입이 한화와 조인성 개인에게 각각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지 기대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