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세월호 사고 49일째인 3일 오전 풍랑주의보가 해제된데다 오후 1시쯤 바다 물결도 2m 이하로 낮아져 수색작업이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피항한 해양경찰과 해군 대형함정 21척에 사고현장 복귀 지시를 내려 현장 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중소형 함정 84척은 현재 수색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바지선은 아직 피항 중인 상태다.
민간잠수사들은 3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서망항에서 바지(언딘·팔팔)로 이동해 승선한 후 오는 4일 새벽쯤 바지선과 함께 현장으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사고대책본부는 전했다.
오는 4일 오전에는 바지 고정작업을 실시하며 고정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현장 기상과 유속을 고려해 수중 수색이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사고현장의 기상은 남동풍이 초속 9~13m로 불며 바다 물결은 1.5~2m로 일고 있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4층 선미 창문에 자석이 부착된 그물망을 선체에 부착해 선체 일부 절단에 따른 실종자 유실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범정부사고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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