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민간 기업들의 제조업 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세를 나타냈다.
3일 HSBC는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49.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공개된 예비치 49.7에서는 소폭 물러났지만 직전월의 확정치 48.1보다는 1.3포인트나 올랐다. 지난 3월 48.0까지 밀려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HSBC 제조업 PMI 변동 추이(자료=HSBC, markit)
세부적으로는 신규 수출주문지수가 53.2로 2010년 4월 이후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제품 지수도 예비치 48.8에서 49.8로 상향 조정됐고 신규 주문지수는 전달과 같은 수준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반면 고용 지수는 작년 11월 이후 나타난 하락세가 이어졌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의 제조업 지표는 중국 경제가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라면서도 "부동산 부문의 취약성을 감안한다면 완전히 저점을 탈피했다고 말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은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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