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안전 책임지는 단지 어디?
2014-06-01 13:00:00 2014-06-01 13:08:09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안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생활 속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각종 장치들을 도입한 단지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최근 건설사들은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단지 내에서 사고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범죄예방에도 신경쓰는 다양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신영과 포스코건설이 충남 천안 서북구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내 1-C3블록에 선보이는 '천안 불당 지웰 더샵'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학원버스 등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승하차 공간인 '드롭오프존'을 마련한다. 아이들이 버스를 타고 내릴 때 자가용 운전자들이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을 쉽게 보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단지 내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부모들의 걱정을 줄였다.
 
신규 아파트 청약을 앞둔 주부 서모씨는 "현재 사는 아파트는 정문과 후문앞으로 학원 및 어린이집 버스가 줄지어 서 있어 여기저기 차가 뒤엉켜 있는 바람에 아이들 안전은 물론 미관상 좋지 않았다"며 "새로 분양하는 단지들을 볼 때 그러한 장치가 있는지 눈여겨 보게 된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 안에서 사람이 넘어져 다치거나 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장치도 눈에 띈다. 삼성물산(000830)이 서울 마포구 현석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출입구 주차관제 시스템과 단지 내 놀이터나 산책로, 외진 곳에 옥외 비상콜을 설치했다. 비상콜 버튼을 누르면 경비실과 바로 통화할 수 있고 경비실에서 위치를 확인하고 경비요원을 출동시켜 안전은 물론이고 보안에도 만전을 기했다는 평가다.
 
또한 래미안 유비쿼터스 보안시스템(RUSS)과 CCTV 컴퓨터 녹화 시스템, 원격검침 시스템 등은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도와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100% 지하주차시스템을 적용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했다.
 
현대건설(000720)이 경기 평택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 공급한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도 입주민의 생활편의를 증진시키는 다양한 장치가 마련돼 있다. 송담택지지구 첫 아파트이자 평택 최고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로서 출동 경비시스템, 방범용 저층부 가스배관 커버 등의 안전시스템을 제공하며, 거실에 부착된 터치식 스크린 장치를 통해 손가락 하나로 원격제어는 물론, 방문자 영상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평택 송담 힐스테이트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오피스텔 역시 아파트 못지 않게 최첨단 시스템과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SK건설이 경기 성남 분당구 백현동 일대에 짓고 있는 '판교역 SK 허브'는 공동현관에 무인경비 시스템이 설치되며, 세대 내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해 방문자를 녹화·조회할 수 있다. 또한 데크주차장에는 독립된 자전거 전용주차장을 마련해 도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했다.
 
파라다이스 글로벌 건설이 경기 평택 팽성읍 안정리 136-10번지 일대에서 분양 중인 '평택 파라디아 오피스텔'도 입주민 사생활보호와 안전을 위한 디지털 도어록, 주차장 CCTV 등 안정적인 보안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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