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코넥스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거래소는 한국IR협의회와 2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합동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번 합동IR은 50개사가 참가하는 코넥스시장 개장 이후 최대규모 기업설명회다. 각각 소그룹 미팅과 기업설명회로 구성돼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코넥스 시장은 지난해 7월 출범했다. 개설 당시 21개사였던 코넥스 상장기업은 현재 51개사에 이르고 있고, 시가총액은 최근 1조원을 돌파했다. 아진엑스텍이 첫 코스닥 이전상장사 1호로 공모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메디아나를 포함한 다수의 기업도 하반기 이전상장을 준비 중이다.
향후에도 거래소는 합동 IR개최를 통한 기업정보 제공과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한 차례의 합동 IR을 예정하고 있다.
이날 개회사 연사로 나선 김재준 코스닥시장본부 부이사장은 "코넥스시장 개설 이후 약 1년만에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성장사다리 구조 핵심인 이전상장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유동주식수 부족, 개인투자자 참여 등이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오는 6월 말부터 코넥스 시장 활성화 규정 개선방안이 시행되면서 하반기부터는 코넥스시장이 향후 중소기업을 성장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넥스 상장사 관계자 뿐 아니라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엔젤투자자, 벤처캐피탈 등 모든 코넥스시장 참여자가 참여했다.
◇29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합동 기업설명회(IR)'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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