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원·달러 환율이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023.8원에 출발해 0.8원 내린 1023.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하락한 것은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외국인 지수 순매수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당국 개입 경계감과 외국인 순매수 양이 줄어든 것이 하단을 강력하게 지지했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모멘텀 부재 속에서 좁은 범위 거래가 이뤄졌다.
달러 인덱스가 하락했고,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외국인 지수 순매수가 하락 압력을 지속했다.
하지만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으로 1020원대에서 낙폭은 제한됐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월말 네고물량이 영향력을 많이 행사하며 하락했다"며 "하지만 외국인 순매수가 최근 상황에 비해 많이 줄었고, 당국 경계감이 하단을 받춰져 거래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좁은 거래 범위내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과 네고물량이 팽팽히 맞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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