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유병언(73) 청해진해운 회장(전 세모그룹 회장)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총본산인 경기도 안성의 금수원에 다시 돌아왔다는 제보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구원파 평신도 복음선교회 이태종 임시 대변인은 "오늘 새벽 금수원으로 유병언 회장님이 들어오셨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오후 2시에 회장님의 거취 관련 및 구원파 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금수원에서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이태종 대변인 측은 "자세한 내용은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이 같은 금수원 측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25일 "유 회장은 며칠 전까지 순천의 모 휴게소 부근에서 기거하다가 이후 다른 곳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4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