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26일 우리투자증권은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LG그룹에 인수되면서 사업다각화로 인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목표가 2만66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그룹이 지난 23일 종가 2만6600원에 코멧네트워크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보유했던 지분 16.52%, 2.89%을 전량 매입하는 방식으로 실리콘웍스를 인수한다. 총 인수 규모는 865억원이다.
LG그룹의 인수는 향후 자동차용 센서 등 신사업에 가치를 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실리콘웍스의 비(非)디스플레이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은 신규 성장 동력으로 자동차 전장화 사업에 관심이 높다"며 "각 계열사별로는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전장 부품, LG화학은 배터리에 주력하는 것 등을 감안하면 실리콘웍스와 LG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장기적인 디스플레이 이외의 사업 다각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원은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견실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수준은 해외 경쟁사 대비 저평가돼있다"며 "LG그룹의 인수로 사업시너지 효과와 사업 다각화 등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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