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100세 시대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7년 이상 오래 산다. 여성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김경록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소장은 23일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장수사회에서 남자의 시간과 여자의 시간은 다르다"며 "여성은 자신의 노후를 스스로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여자는 80세 이상 고령자 중 70%를 차지하고 고령자 비중이 높은 까닭에 질병에도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더군다나 여자는 가정에서 가족을 돌보는 위치에 있어 스스로를 돌볼 새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은 노후 준비의 어려움을 혼자 부담할 것이 아니라 가족이나 다른 제도를 통해 공동 부담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남편이 아파 돈을 많이 쓰거나 자녀에게 돈을 많이 쓰면 정작 본인 노후를 위해 남긴 돈이 없을 수도 있다"며 "본인의 생존 자금을 모으면서 연금 가입과 실손보험 만기 연장, 피보험자 명의 변경 등 부부의 노후자금 분산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남편 없이 혼자 사는 것이 편할 수도 있으나, 남편이 먼저 떠난 뒤 상속 등 홀로 중요한 경정을 해야 하므로 사회적 관계도 잘 형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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