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지표들이 대체로 호조를 나타내며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0.02포인트(0.06%) 오른 1만6543.0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22.80포인트(0.55%) 오른 4154.34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6포인트(0.24%) 상승한 1892.49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중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자 혼조세로 출발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2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8000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1만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어 발표된 주택 지표와 제조업 지표, 경기선행지수까지 일제히 양호한 흐름을 보이자 지수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가 집계한 미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6.2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와 전달 수치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3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 지표 역시 양호했다. 미국의 4월 기존주택매매 건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미국 컨퍼런스 보드가 집계한 4월 경기선행지수는 0.4% 상승을 기록해 2분기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아트 호건 원더리치시큐리티 전략가는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지만 투자자들은 긍정적인 지표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스몰캡주들 역시 양호하며 증시 상승을 도왔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0.97% 상승한 1114.3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페이스북(0.05%), 애플(0.16%), 야후(0.99%) 등 기술주들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베스트바이가 3.43% 올랐고 휴렛패커드(HP)는 시장 예상에 부합한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2.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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