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주영·김석균 불참할 듯..농해수위 파행되나
세월호 침몰 참사와 관련해 오전 10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파행이 예상된다.
◇국회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등 주무 부처 수장들이 불참 의사를 통보해왔기 때문이다.
당초 농해수위는 사고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해수부와 해경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장관과 김 청장은 실종자 수색이 벌어지고 있는 현장을 떠날 수 없다고 밝혀와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사고에 1차적 책임이 있는 해수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을 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번 참사의 전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 각료들의 무책임한 태도를 반증하는 하나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교문위, 보건복지위 역시 새누리당에서 상임위 개최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월호 실종자 1차 수색 마무리..추가 재수색 실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들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한 정부는 실종자가 머물렀을 가능성이 높은 구역을 중심으로 향후 구조력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해경은 지금까지의 수색결과를 바탕으로 4층 선수와 중앙 선미부, 3층 중앙부에 실종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15일 "실종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추가 확인 수색과 정밀 재수색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선체 일부가 붕괴돼 잠수사들의 접근이 어려운 구역은 선체 외판 일부를 절단해 진입로를 확보하고 크레인을 이용해 장애물을 꺼내는 방법이 검토되고 있다.
◇조승수 정의당 울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6.4 지방선거에서 울신시장에 출마한 조승수 정의당 후보가 오후 7시 조승수 울산시장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정의당의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조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천호선 대표와 노회찬 전 의원이 참석한다.
야권의 단일화 무산으로 김기현 새누리당 후보와 이상범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이영순 통합진보당 후보 등이 조 후보와 나란히 출격할 것으로 보여 진보세가 강한 울산시장 선거는 여당의 어부지리가 예상된다.
한편 김기현 후보는 오는 18일 오후 2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 및 선대위 발대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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