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부, 세월호 안전점검 정비업체 직원 체포
2014-05-10 19:18:46 2014-05-11 15:54:41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이성윤 목포지청장)가 구명벌 등 안전장비 점검 업체인 한국해양안전설비 직원 A씨를 체포했다.
 
10일 합수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세월호 구명벌(구명뗏목)을 점검한 뒤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도 ‘양호’판정을 내리는 등 점검을 허술하게 한 혐의(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다.
 
전수 양호로 판정 받은 세월호의 구명벌은 침몰 사고 당시 44개 중 1개만 정상 작동하고 나머지는 노후 및 고장으로 무용지물이었다.
 
합수부 등에 따르면, 세월호 구명벌은 일본에서 1994년 생산된 것으로 2012년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매입한 뒤 그대로 사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합수부는 A씨에 대한 보강수사를 끝내는 대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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