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더 엠(The M))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대호가 지난 경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는 9일 일본 기타큐슈 시민구장에서 진행된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할7푼6리던 올시즌 타율은 2할6푼8리(127타수 34안타)로 떨어졌고, 출루율과 OPS도 3할5푼3리와 0.783이 됐다.
이대호는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첫 타석에 들어서 볼카운트 1B-2S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세이부 선발 기시 다카유키는 이대호를 잇따라 뜬공으로 잡았다. 이대호는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풀카운트 끝에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1B-2S 상황에서 힘차게 당겨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덕아웃에 돌아갔다.
이대호는 8회 상대 바뀐 투수인 좌완 랜디 윌리암스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변화구 타이밍을 잡지 못하면서, 3루 내야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4-4로 맞서던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센가 고다이가 무너져 4-6로 패배해, 아쉽게 4연승 행진을 잇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1회 우치카와 세이치가 선제 솔로 홈런을 쳤고, 2-4로 뒤지던 7회 7번 야나기타 유키의 2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선발로 나선 에이스 셋츠 타다시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고, 끝내 마지막 순간도 좋게 넘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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