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효성(004800)의 IT·클라우드서비스 전문 계열사인
효성ITX(094280)가 사물인터넷(IoT)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2018년까지 연매출 7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효성ITX는 연구개발인력을 중심으로 시장분석, 마케팅, 수요처 발굴 등을 주요 업무로 하는 클라우드 사업팀과 R&D팀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회사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효성ITX가 사물인터넷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솔루션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효성ITX는 ‘센서-네트워크-플랫폼-애플리케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기존 인프라사업팀(서버·네트워크 담당), CDN(콘텐츠 전송망) 사업팀(데이터처리)에 이어 클라우드 사업팀(플랫폼)과 연구개발 조직까지 갖췄다.
효성ITX는 네트워크부터 클라우드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에 이르는 사물 인터넷 사업의 일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업체다.
사물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상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분석·관리하는 빅데이터 솔루션과 관리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효성ITX는 지능적으로 데이터를 분산 저장함으로써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분산파일시스템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기업 시장을 겨냥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클라우드 연구 개발과 인력뱅크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현준 효성 정보통신PG장은 "사물인터넷은 1세대 유선 인터넷, 2세대 모바일 인터넷에 이어지는 3세대 디지털 발전"이라며 "효성ITX가 사물인터넷 분야에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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