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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내증시에서는 정부의 사물인터넷 사업 육성 방안 발표에 따라 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해보인다. 현대하이스코 등 어닝서프라이즈 종목의 선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은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린다. 연 2.5%로 12개월째 동결이 전망되고 있다.
◇정부, 2020년까지 사물인터넷 30조원 규모로 육성
전일 미래창조과학부는 ‘사물인터넷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사물인터넷을 대민 서비스 혁신(공공)과 기업의 생산성 향상(산업), 안전하고 편리한 삶(개인) 등 국가 사회 현안 해결의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지난해 2조3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2020년까지 30조원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 강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매출 100억원 이상 글로벌 SW스타기업 50개를 육성할 방침이다. 전국 3000여개 초·중·고교, 무한상상실 등에 3D 프린터를 보급할 예정이다. 또 군부대 장병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시범 적용하고, 정보보호 규모를 5조원에서 10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융·복합 신기술, 제품의 시장진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오는 2017년까지 최소 20% 감축하기로 했다. 우선 온라인을 통한 임대차계약서 확정일자 부여, 온라인 지도 간행심사 수수료 완화 등 이용자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 3D프린터, 빅데이터, 헬스케어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
◇현대하이스코 '어닝서프라이즈'
현대하이스코(010520)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972억6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0.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673억1700만원으로 4.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03억9600만원으로 19%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호평 일색이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일회성 요인을 빼도 1분기 해외법인의 실적 호조로 깜짝 실적을 냈다"며 "경량화 공장 증설, 현대 기아차 중국 생산량 확대로 중장기 성장성이 안정적이어서 목표주가를 5만3천원에서 6만4천원으로 21% 올린다"고 밝혔다.
최문선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97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439억원을 121.6% 웃돌았다"며 "1분기 실적에 일회성이익 408억원이 포함돼 있으나, 이를 제외해도 기대치를 28.7% 넘어선다"고 평가했다. 목표가도 기존 5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밖에도
KTB투자증권(030210),
삼성증권(016360) 등도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5월 금통위, 금리 동결 전망..환율 구두 개입 나올까?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12개월째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내 경기 회복세가 다소 지연되고 있고, 소비자물가도 여전히 1%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정책금리 변경 필요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또 최근 환율 급락에 대한 한은의 입장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1020원 대 초반에서 움직이며 5년9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구두 개입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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