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흑자전환..자산 매각만 남았다-신한투자
2014-05-08 08:01:21 2014-05-08 08:05:34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한진중공업(097230)에 대해 1분기 흑자전환으로 실적 저점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은 각각 유지했다.
 
한진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60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249억원이 발생, 적자가 지속됐다. 
 
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도조선소의 조업 정상화로 적자가 급감했고, 건설부문 아파트 분양 개선도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부산 암남동 부지 매각으로 현재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오는 27일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1500억원)는 보유현금(4500억원)으로 상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남아있는 것은 동서울터미널 자산 유동화, 본사·부산 R&D센터 매각"이라며 "2분기 중으로 마무리되면 실적개선과 유동성 우려 해소가 맞물리며 주가의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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