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성욱기자]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사고 관련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 조문 당시 등장한 할머니와 박사모 소속 할머니가 다른 인물임이 밝혀졌다.
박사모 소속 할머니로 알려진 손영란씨는 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출 논란으로 매도당한 억울함을 호소하고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까지 불사할 것이라 밝혔다.
◇분향소 할머니로 오해 받은 손영란씨(일명 박사모 할머니) ⓒNews1
손 씨는 "정말 억울한 것은 (사람들이) 연출해서 돈을 받았다고 하는 것"이라며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라고 차마 말을 끝가지 잇지 못 했다.
또 "지금 경주에서 산불감시원으로 일해 비가 오나 눈이 와야 놀지 그렇지 않으면 못 쉰다"며 "(분향소는) 가고 싶어도 생계를 위해 갈 수 없는 처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너무너무 무섭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저같이 피해당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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