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를 통합하는 '통합산은' 출범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30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통합 산업은행을 출범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산은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날 신용정보보호법에 대한 여야간 대립으로 법안소위가 파행을 거듭하자 산은법 개정안의 처리가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여야는 오후 늦게 법안소위를 열고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과 통합 산업은행법을 연계해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법안들은 내달 1일 정무위 전체회의를 거쳐 2일 본회의에서 처리된다.
이에 따라 국회 법안 논의 상황을 지켜보며 통합작업을 준비하던 산업은행도 법안 공표와 함께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그간 산은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통합작업이 지지부진 했다"며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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