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EU 방해말고 탈퇴해야"
캐머런, 내년 유럽 잔류 묻는 국민투표 계획
2014-04-30 14:24:19 2014-04-30 14:28:3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위키피디아)
29일(현지시간) 미셀 로카드 프랑스 전 총리(사진)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EU의 꿈을 가로막는 영국은 연합에서 탈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카드 전 총리는 "영국은 그동안 사사건건 EU의 대소사를 방해해왔다"며 "유럽의 결속력이 강화되는 것도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EU 차원의 정책 운용을 위해서라도 영국의 회원국 탈퇴는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라며 "개인적으로 영국이 연합을 탈퇴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로카드는 또 "영국 지식인층은 자국이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고 런던 금융권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유럽을 벗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83세인 미셀 로카드는 1960년 미테랑 정부에서 총리를 역임한 인물로 당시에는 유럽 문제의 해결사로 통했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오는 2015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2017년까지 유럽연합 잔류 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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