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2020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해 세계 10대 글로벌 호텔·레저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지난 17일 제주도 켄싱턴 호텔 오픈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랜드는 향후 세계유명 호텔 그룹과 전략적 제휴 등 브랜딩 작업을 통해 글로벌 체인호텔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한 시작단계로 제주도 중문단지에 갤러리 콘셉트셉의 특급호텔 '켄싱턴 제주 호텔'을 개관하고 다음달 정식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박 부회장은 "세계적으로 진귀한 미술품들로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의 갤러리 스타일 호텔을 선보이게 됐다"며 "제주도는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호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자심감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켄싱턴이라는 이름을 제주 특급호텔을 바탕으로 브랜딩 해나가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로컬 기업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유명 호텔 그룹과의 제휴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랜드는 브랜딩 체인화 작업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세계 각국 150개의 지점에 1만8000개의 객실을 갖춘 세계적인 레저그룹이 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박 부회장은 "현재 호텔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국, 싸이판 외에도 미국, 하와이 등 다른 해외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라며 "시장상황을 보면서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계속 진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랜드그룹은 현재 국내에 5개 특급호텔과 13개 리조트, 해외에 4개 호텔과 리조트로 국내 최다 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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