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왼쪽)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에게 창단 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News1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이랜드그룹이 서울 연고로 창단 추진 중인 이랜드축구단(가칭)의 목표를 '인기 구단'으로 내걸었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최고의 인기구단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이랜드그룹 축구단 창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에게 창단 의향서를 제출한 뒤 이 같이 말했다.
박 부회장은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는 여러 길 중 스포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면서 "팬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구단 운영을 해 한국 프로축구 발전의 한 축이 되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랜드축구단은 서울시와 연고 협약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홈구장은 잠실종합운동장에 가변 좌석을 설치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향후 있을 FC서울과 이랜드축구단의 '서울 더비'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축구단의 2015년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참가를 목표로 지난 1년간 시장 조사와 계획을 거쳤다.
이랜드축구단의 구단주는 박성경 부회장이 맡을 예정이며 사장은 박상균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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