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포항 이명주 "대표팀에 앞서 현재에 최선"
2014-04-12 18:52:54 2014-04-12 18:56:50
◇포항스틸러스의 이명주(가운데)와 선수단. (사진제공=포항스틸러스)
 
[포항=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K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거듭나고 있는 이명주(24·포항)가 축구대표팀에 앞서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첫 번째로 꼽았다.
 
그는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6도움)를 쌓고 있다.
 
이명주는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경기 직후 "월드컵에 나가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그것만 보고 열심히 하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더 공격적인 포지션으로 올라섰기 때문에 지금 현재 모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주전에서 그는 수비수 키를 살짝 넘기는 패스로 김재성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포항은 이명주의 활약 속에 제주를 3-0으로 꺾으며 1위로 올라섰다.
 
이명주는 최근 활약에 대해 "시즌 초반엔 몸이 안 좋았는데 조금씩 경기하면서 조직력이나 리듬이 맞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체력적으로 힘들고 그런 것도 있다. 하지만 제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끝까지 이끌어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올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가 없다. 이명주는 "외국인 선수가 없다보니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이 온다"면서 "감독님 지도 아래 계속 조직력을 맞춰오고 있어 플레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황선홍 감독 또한 이명주의 활약을 높이 샀다. 황 감독은 "이명주가 축구를 즐기고 있다"면서 작년에 우승하면서 개인적으로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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