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매출 대비 고용효과 '高高'..1억원당 2.3명
2014-04-28 11:00:00 2014-04-28 11:07:19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외식산업이 매출액 대비 고용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외식업 매출액은 77조원, 종사자수는 175만명으로 매출 1억원당 2.3명의 고용효과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8일 발간한 '2012년 식품통계' 자료집을 보면 2012년 외식업 매출액은 77조2852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5.4% 성정했다.
 
외식업 종사자수는 175만3000명으로 매출액 대비 고용효과가 1억원당 2.3명으로 조사됐다. 1억원당 0.2명인 제조업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아울러 2012년 기준 식품제조업 출하액은 75조1499억원으로 지난 5년간 연평균 10.2% 성장했다. 종사자수는 17만9000명으로 1만6000명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세부 업종별로는 육류가공·저장처리업(13.9%), 전분·당류제조업(13.3%), 기타 식료품 제조업(12.4%), 조미료·식품첨가물(11.2%) 등이 비교적 성장세가 높았으나, 알콜음료 제조업은 1.8% 성장에 그쳐 저성장 기조를 보였다.
 
또 식품제조업체 연구개발비 투자는 매출액 대비 0.19% 수준으로 제조업 평균(1.40%)보다 낮은 반면, 광고선전비는 2.08%로 제조업(0.57%)보다 높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업체가 제품 개발보다는 판로 확보를 위한 홍보에 주력하였기 때문"이라며 "향후 중국 등 세계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을 위해 업계 차원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식품시장규모는 2006년 4조3000억 달러에서 2011년 5조 달러로 연평균 3.3% 성장했으며, 2014년 5조6000억 달러, 2017년은 6조1000억 달러 성장이 예상됐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2006년 1조2600억 달러에서 2011년 1조6000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2017년 2조1000억 달러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농식품부는 "우리 식품외식업계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한 때"라며 "수출대상 국가별 시장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중국 ·아세안 지역에 K-Food Fair를 집중개최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2012년 식품통계' 책자는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 사이트(http://www.aTF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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