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국내외 증시 상승으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증가했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
www.FundDoctor.co.kr)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 기준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주 동안 0.35% 상승했다. 해외주식펀드도 한 주간 0.05% 상승했다.
◇국내 주식형 0.35% 상승..외국인 순매수 지속 덕분
국내 주식형 펀드는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와 우크라이나 사태 긴장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한주간 0.35% 상승했다.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가 전주 대비 0.32% 상승 마감했다. 특히 미국의 4월 초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 경기 선행지수도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대형주 지수의 상승의 돋보였다. 대형주지수는 0.57% 상승한 반면 중형주지수와 소형주지수는 각각 1.14%와 0.11%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유형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K200인덱스형 펀드의 수익률이 0.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의 수익률이 각각 0.43%와 0.14% 순이었다. 중소형주식펀드 수익률은 전주 대비 0.20% 하락했다.
배당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0.46%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형 펀드와 일반채권수익률펀드는 각각 0.50%와 0.28% 상승했다.
(자료제공=KG제로인)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과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등으로 국내 채권 금리는 소폭 상승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는 0.01% 상승했고 국고채 금리가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소유형 기준으로 초단기채권 펀드는 0.04% 상승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채권 펀드와 우량채권펀드의 수익률은 0.02%와 0.00%였다. 중기채권펀드의 수익률은 마이너스 0.01%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펀드 0.05% 상승..대형 기술주 실적 양호 '긍정적'
북미주식펀드 수익률의 선전과 함께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0.0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과 페이스북 등 대형 기술주의 양호한 기업 실적이 해외주식펀드 성과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유형 기준으로 북미주식펀드가 한주간 1.44% 상승하면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양호한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이 미국증시를 견인했고 경기선행지수가 시장예상을 넘는 호조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럽주식펀드는 1.35%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럽증시가 상승을 이어갔다.
경제개혁 기대감이 반영된 인도주식펀드도 1.35%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정학적 불안감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장감 완화로 러시아주식펀드도 1.22% 올랐다.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사태와 관련된 제네바 4자회담이 발표된 결과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현정부 연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1.03% 상승했다. 일본주식펀드는 0.04% 소폭상승했고 중국주식펀드는 0.74% 하락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