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오전 10시4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대비 10.21포인트(0.06%) 내린 1만6504.16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94포인트(0.67%) 하락한 4133.51을, S&P500 지수는 4.66포인트(0.25%) 밀린 1874.89를 기록 중이다.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P500지수가 전일까지 6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 작년 9월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이날 굵직굵직한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도 짙어지고 있다. 페이스북과 애플은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개장 전 발표된 세계 최대 항공 업체 보잉사의 실적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 조정 순익이 주당 1.7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3달러와 사전 전망치 1.57달러를 모두 웃돈 것이다.
하인즈 게르드 소넨쉐이 도이치포스트방크 스트래지스트는 "향후 몇 일간이 이번 어닝 시즌 중 가장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시장에 뛰어들만한 더 뚜렷한 신호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IBM(-0.75%), 마이크로소프트(-0.60%) 등 기술주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이 밖에 p&G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1%대의 낙폭을 기록 중이지만 보잉은 2% 넘게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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